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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프리제, 키우기 쉬운 강아지가 아닐 수도?

by 마흐센아이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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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프리제는 귀여운 외모와 밝은 성격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반려견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키워본 사람들은 비숑이 생각보다 까다로운 견종이라고 말합니다. 비숑프리제는 털 관리, 건강 문제, 분리불안 등 다양한 취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입양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숑프리제가 키우기 어려운 이유와 그 해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숑프리제

1. 비숑프리제의 털 관리가 어려운 이유

비숑프리제는 풍성하고 곱슬거리는 하얀 털이 특징인 견종입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털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① 털 빠짐은 적지만 관리가 필수적

비숑은 푸들처럼 털이 잘 빠지지 않는 견종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리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비숑의 털은 엉키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정기적으로 빗질을 해줘야 합니다. 만약 털 관리를 소홀히 하면 털이 엉켜 피부병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미용 시 털을 짧게 밀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② 정기적인 미용이 필수

비숑의 곱슬거리는 털은 일정한 길이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4~6주마다 미용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컷팅이 아니라 목욕, 드라이, 브러싱, 트리밍까지 포함된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듭니다. 만약 셀프 미용을 하려고 해도 기술이 필요하여 초보자에게는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③ 눈물 자국 문제

비숑프리제는 눈물이 많이 나는 견종이라 눈 주변의 털이 쉽게 변색됩니다. 특히 하얀 털을 가진 비숑은 눈물 자국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며, 이를 관리하지 않으면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눈물 자국을 줄이려면 매일 눈 주변을 닦아주고, 눈물 자국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2. 건강 문제와 민감한 체질

비숑프리제는 소형견 중에서도 건강 관리가 중요한 견종입니다. 몇 가지 주요 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① 피부 질환이 잦음

비숑은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알러지나 습진, 곰팡이 감염 등의 피부 질환이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털이 풍성하여 통풍이 잘되지 않는 부위(귀 안쪽, 겨드랑이, 배 쪽 등)에서 피부 트러블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목욕과 깨끗한 환경 유지는 필수입니다.

② 슬개골 탈구 위험

소형견에게 흔한 질환 중 하나인 슬개골 탈구는 비숑프리제에게도 매우 흔합니다. 특히 집 안에서 미끄러운 바닥에서 뛰어놀다가 무릎 관절이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주고, 관절 건강을 위한 보충제를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치아 관리 필요

비숑프리제는 타액 분비량이 적어 치석이 쉽게 쌓이는 편입니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양치질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치주염 등의 구강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양치 훈련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성격적 특징과 행동 문제

비숑프리제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회적인 견종이지만, 그만큼 몇 가지 행동 문제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① 분리불안이 심함

비숑프리제는 보호자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혼자 있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분리불안이 심해져 짖음, 집안 훼손 등의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② 에너지가 많고 활발함

비숑은 작은 몸집과는 다르게 에너지가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충분한 운동량이 필요하며, 매일 산책을 시켜주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짖거나 물건을 물어뜯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집에서만 키우기보다는 정기적으로 산책과 놀이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③ 강한 고집과 훈련의 어려움

비숑프리제는 매우 영리한 견종이지만, 고집이 있는 편이라 훈련이 쉽지 않습니다. 보호자가 일관된 태도로 훈련하지 않으면 쉽게 버릇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배변 훈련이나 기본적인 복종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보호자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결론: 비숑프리제, 정말 키우기 쉬운 강아지일까?

비숑프리제는 사랑스럽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잘 키우면 좋은 반려견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털 관리, 건강 관리, 행동 교정을 필요로 하는 견종이기 때문에 단순히 외모만 보고 입양을 결정하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비숑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미용과 위생 관리, 건강 체크, 충분한 운동과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만약 이런 부분을 감당할 수 있다면 비숑은 훌륭한 반려견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입양하면 "생각보다 키우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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